목회단상652
“이집트에서 온 큰 도전”
“이집트 아랍 공화국은 나일강 제방을 따라 위치해있으며, 국토의 96%는 사막이고 3%만이 경작이 가능한 땅이다. 현재는 아랍어를 쓰지만, 국민의 86.4%가 성경시대에 고대 콥트어를 사용하던 사람들의 이집트 후손들이다. 1979년 평화조약에 반대하면서 이집트는 중동에서 소외되고, 1981년에는 사다트 대통령의 암살이 일어나기에 이르렀다. 이슬람교가 국교이고, 카이로는 이슬람의 지성적인 수도이다....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지난 15년간 주목할 만한 세력이 되어왔다.”(한국컴퓨터선교회) 한글성경에 “애굽”이라고 소개된 이집트의 영문공식국가명은 “Arab Republic of Egypt”입니다. 현재 이집트의 인구는 약 일억 명 정도라고 하는데 그 가운데 약 10%가 그곳에서는 “크리스쳔(Christian)”이라고 불리는 콥틱교도라고 합니다. 이들은 이집트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이슬람교도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이집트에서 사역하시는 H 선교사님 부부가 교회를 방문하여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선교사님은 현지 성경학교에서 교수사역을 하면서 수단난민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수단난민교회. 이슬람교가 국교인 이집트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 자체가 고난인데 자신의 고국을 떠난 난민들이 이슬람국가에서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은 얼마나 더 큰 고난일까요! 그런데 그 난민들이 성경적인 설교와 가르침 그리고 제자훈련으로 자신들의 믿음을 지키고 계승할 뿐만 아니라 주변의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더 나아가 중동지역의 무슬림들에게 선교를 하기 위하여 그곳에 교회를 세운 것이었습니다. 선교사님이 함께 사역하시는 이집트의 조그만 수단난민교회의 비전은 제 삶의 목적과 우리 교회의 존재목적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면서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