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 507

“말 한 마디”

크리스토퍼 리브는 총 4편의 “슈퍼맨” 영화에서 슈퍼맨 역을 맡았던 스타였으며 한때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었습니다. 그런데 1995년 승마대회에서 낙마사고를 당해 전신마비가 되었습니다. 이때 절망 가운데 침대에 누워서 자살까지 고려하고 있는 그에게 아내인 대나 리브가 찾아와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당신이에요. 그리고 난 당신을 사랑해요.” 아내의 이 말 한 마디는 절망에 빠져있는 그에게 삶에 대한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또 사고를 당하고 처음으로 맞이한 추수감사절 식탁에서 당시 세 살이던 아들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빠가 있다는 것이 감사해요.” 아들의 이 말 한 마디가 그에게 큰 위로와 감사가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가족들의 사랑과 격려에 힘입어 재활훈련에 나섰고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나머지 생애를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하였으며 전세계 장애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비록 한 마디 말일지라도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희망의 빛줄기를 비춰줄 수 있습니다. 비록 한 마디 말일지라도 조용했던 가정을 폭풍우가 몰아치는 광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특히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말에는 더 큰 힘이 있습니다. 지난 한 주 우리의 말은 어떤 역할을 했습니까? 위로, 격려, 화해, 축복이 되었습니까 아니면 낙심, 절망, 원망, 비난, 저주가 되었습니까? “부주의한 말 한 마디, 싸움에 불붙이고/ 잔인한 말 한 마디, 인생을 파괴하고/ 독설의 말 한 마디, 미움을 싹틔우고/ 폭언의 말 한 마디, 때려서 죽게 한다./ 부드러운 말 한 마디, 방해물 제거하고/ 즐거운 말 한 마디, 하루를 밝게 하고/ 때맞춘 말 한 마디, 고민을 줄여 주고/ 사랑의 말 한 마디, 화해와 축복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