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목회단상476

“아름다운 섬김, 가족선교의 밤”

“와우! 제가 지금까지 가 본 가을축제 가운데 최고입니다!” 스파이더맨 의상차림의 한 미국소년이 한껏 만족한 듯 싱글벙글 웃으며 탄성을 내질렀습니다. 지난주일 저녁 교회체육관에서 2013년 가족선교의 밤이 있었습니다. 가족선교의 밤(Family Mission Night)은 원래 할로윈을 대체하기 위한 단순한 가을축제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을축제의 요소에 교회의 선교적 사명을 반영하는 가족선교의 밤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가족선교의 밤은 그 준비내용이나 교인참여도 그리고 외부손님들의 참석인원에 있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복음전도부스를 만들어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또한 힌두교를 믿고 있는 부탄난민들이 참석하므로 가족선교의 밤으로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가을축제로서의 재미와 흥청거림 그리고 선교의 밤으로서의 선교교육과 선교에 대한 도전은 어떻게 보면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해마다 성도님들의 섬김과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점점 더 그 목적을 이루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2013년 가족선교의 밤을 위해 교회안팎에 장식을 하고, 저녁음식을 만들고, 부스를 꾸미고, 부스방문자들에게 설명하고, 손님들을 안내하고, 차량을 정리하고, 전도대상자들을 초청하고, 차편이 없는 손님들을 실어나르는 등 가족선교의 밤을 위해 아름답게 섬겨주신 성도님들과 교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STAFF”이라고 쓰여진 티셔츠를 입고 체육관 안에서 손님들을 안내하고 의자가 부족할 때마다 보충해 주신 분들과 주차장에서 참석자들이 올 때뿐만 아니라 갈 때까지 아름답게 섬겨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