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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344

“오직 성령으로”

“올해는 뭔가 다르겠지”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한 새해도 벌써 두 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삶의 상황이나 들려오는 소식들이 그리 낙관적이거나 희망적이지 않습니다. 경제만 보더라도 미국 내 상황이나 국제상황이 쉽게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가운데 우리는 어디에서 소망을 찾을 수 있으며, 우리는 무엇으로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2013년을 회복과 축복의 한 해로 보낼 수 있겠습니까? 저는 이번 주 수요예배설교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소망을 찾았으며, "오직 성령으로" 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슥4:6).

지난 수요일 예배 후 말씀을 붙들고 간절히 기도하면서 저 뿐만 아니라 여러 성도님들이 성령님의 강한 임재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체험이 하나님께서 자신의 말씀을 친히 확증하신 것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매우 흥분되었고 한 주간 내내 주신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였습니다. 지난 금요일 저녁, 교회에서 심야기도를 하는 대신에 덴톤에서 열리고 있는 디모데목장 겨울수련회에 격려차 방문하여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이 아니라 "오직 성령으로"만이 자신과 가정 그리고 교회공동체의 변화가 가능함을 믿고 간절히 기도하는 청년들을 보면서 가슴이 벅찼습니다. 찬양, 말씀, 그리고 중보기도 이후 밤 10시30분부터 개인기도를 시작하였는데 저와 아내는 간절히 기도하는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붙들고 "오직 성령"에 의지하여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새벽 2시, 기도를 마치고 수양관에서 출발하는 저의 마음에는 "오직 성령으로" 새 일을 이루실 하나님을 인하여 새로운 소망이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