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442
“오지에서 전도하듯이!”
“전도는 육상경기의 계주와 같습니다... 계주는 스타트를 하는 첫 주자와 앵커라고 부르는 마지막 선수가 부담이 큽니다. 기록이 가장 좋은 선수들이 맡게 되지요. 그렇지만 중간에 달리는 선수들도 다 중요합니다. 누군가 넘어진다든가 배턴 터치를 하다가 떨어뜨리면 큰일이니까요. 전도도 그런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맨 처음 전도를 하고, 그 다음 주자가 하고, 그렇게 이어지다가 마지막 주자가 골인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을 타게 된다면 네 명이 모두 받습니다.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기도해주고, 찾아가고, 들어주고, 애를 쓴 모든 전도자들은 동일하게 주님의 칭찬을 받게 될 것입니다.”
위의 글은 오지전도자 이충석 목사님의 책 “전도에 인생을 걸라”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오지는 해안이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의 깊숙한 땅 또는 교회가 없거나 아직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지역을 의미합니다. 이 목사님은 지난 20년 동안 강원도 산골짝을 다니며 예수님을 듣지 못하고 죽어가는 불쌍한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한 오지전도자입니다. 그가 산골짝을 찾아다니며 전도를 할 때 처음에는 거절과 냉대를 당하지만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계속해서 찾아가고, 일을 도와주며, 복음을 전한다고 합니다. 그는 이렇게 강조합니다. “주님의 일은 성공해도 내가 한 게 아니고 실패한 듯 보여도 그 안에 주님의 뜻이 있습니다. 결과는 주님께 맡기고 다만 그 뜻을 따라 밥 먹듯 당연히, 선물하듯 기쁘게 전도하십시오.” 성도 여러분, 숫자적으로 한인이 많지 않고, 시간적으로 한인을 만나기도 쉽지 않은 이민사회에서 한인을 전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한 영혼의 구원을 위해 오지에서 전도하는 전도자의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절대로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나 자신이 전도라는 계주의 첫 번째 주자인지 마지막 주자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만왕의 왕 예수님의 왕명에 순종하여 전도한다면 그 보상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