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447
"배타적인 기독교, 가장 쉽고 확실한 구원의 길"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절대적인 진리는 없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종교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주장합니다. "모든 종교는 나름대로의 진리를 가지고 있다. 또한 비슷한 도덕적 가르침을 가지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구원의 길로 인도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오직 기독교에만 구원이 있다는 가르침을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라고 합니다.
불교는 철저히 자력 구원, 즉 인간이 자신을 구원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불교에 따르면 인간은 모두 불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스스로 불성을 실현함으로써 진리를 발견하고 구원과 해탈에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슬람교는 기본적으로 모든 인간은 선하다는 성선설에 기초합니다. 이슬람교에서는 자기 자신의 의도와 행위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나뉩니다. 그러므로 신 알라를 믿으면서도 구원은 결국 자력으로 이룰 수밖에 없습니다. 힌두교의 구원관은 결국 인간의 개인적인 노력에 기초해 여러 가지 요가의 수련을 통해서 자신과 브라만(신)의 일치를 깨닫고 자신을 구원하고자 하는 자력 구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인간은 절대로 자력으로 구원을 이룰 수 없다고 봅니다. 기독교는 타력 구원, 즉 누군가 외부에서 인간을 구원해야만 한다고 믿는 종교입니다. 구원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으로 사람들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인간이 유일하게 할 일은 믿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의 선물을 받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그 독특한 구원관 때문에 독선적이고 배타적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가장 쉽고, 가장 확실한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