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544
“하나님의 가족공동체를 경험하는 사순절”
우리 교회에서는 이번 주일을 시작으로 2015년 사순절을 지키게 됩니다. 원래 사순절은 부활절을 기점으로 역산하여 그 가운데 있는 주일을 뺀 40일간을 의미하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사순절의 정확한 날수보다는 그 의미를 지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사순절은 기도, 말씀묵상, 특별예배, 금식, 절제, 구제, 섬김 등을 통하여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삶을 점검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맞아 이번 주 월요일부터 기존에 드려오던 새벽예배와는 별도로 저녁예배를 드리기 시작합니다. 2015년 사순절의 주제는 “하나님의 가족공동체 경험하기”인데 이에 맞춰 매일저녁 “서로”에 관한 말씀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예컨대, 내일부터 시작하는 첫 번째 주에 묵상할 내용은 “서로 받아들이기”(롬15:7)입니다. 교회에서 하나님의 가족공동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서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저는 2015년 사순절 기간을 지나며 모든 성도님들이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가족공동체를 경험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교회의 영적 분위기가 새로워져야 하는데 이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친밀하게 만들므로 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성도님들은 사순절 기간 동안 새벽예배나 저녁예배 그리고 주일예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순절 기간 동안 기도, 말씀묵상, 절제, 금식, 구제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크던 작던 구체적인 섬김(난민사역과 양로원사역 포함)을 통하여 사랑의 수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고난주간에는 전교인이 참여하는 연쇄금식기도를 실시할 예정이며 고난주간 금요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성금요일예배를 드릴 것입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사순절, 하나님의 가족공동체를 경험하는 사순절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