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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버리시는 것은 궁금해 하지도 말라.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 땅을 멸하시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토요일과 주일 QT에서 나오듯이 소돔과 고모라 땅에 죄악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곳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 할줄 아는 롯을 구하시기 위해 천사를 보내어 롯의 가정에 멸망을 막습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입은 롯은 그의 가족들을 모두 소돔과 고모라땅에서 구출하려고 하였지만 그의 사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가볍게 듣고 맙니다. 하지만 분명 롯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부인은 분명 롯의 행동에 동의했고 그들은 그 성에서 도망을 나옵니다. 그러던 과정중에 정말 안타까운일은 롯의 부인이 뒤돌아 보아 소금기둥이 되어버린 사건입니다.

그 당시의 모습을 그려보면 분명 롯이 혼자 앞장서서 달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분명 가족들을 챙기고 맨 뒤에 가거나 적어도 아내와는 평행한 상태로 길을 가고 있었을텐데(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상상력입니다. 그당시의 문화를 정확히 공부해보지 못했습니다.) 어느순간 아내가 뒤를 돌아보고 소금기둥이 되어버립니다. 그의 아내는 분명 하나님이 말씀하신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벌하는 엄청난 광경을 보고 싶었나 봅니다. 하늘에서 유황과 불을 비같이 내리는 그러한 장관을 언제 구경해보겠습니까. 너무나 궁금했던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아 소금기둥이 되었고, 롯은 그런 모습을 안타까워 하며 산까지 도망하여 목숨을 건질수 있었습니다. 롯의 부인은 남겨진 사람들을 향해 궁금해서 뒤를 돌아보았다면, 롯은 자신이 사랑한 부인을 한번이라도 더 쳐다보고 싶은 심정으로 뒤를 돌아보지 않았을까요. 롯은 이미 하나님이 진노한 사람들에 대해 관심을 끊기로 작정한것입니다. 심지어 자신의 부인이 소금기둥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죄악의 결과, 불순종의 결과는 참담하고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죄악에 대해서는 어떠한 관심도 가져서는 안될 것을 생각해봅니다.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살전 5:21-23)

나에게 하나님이 버리시길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