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변화 그리고 행복이 있는 교회

주고 또주고 마저 주라

우리가 평생 돈을 모아보면 얼마나 모을까, 우리가 평생 남부럽지 않게 살려면 과연 얼마를 가지면 될까. 이런 질문에 대답은 답이 없습니다. 평생을 돈을 모아도 결국 조금만 더 라는 대답을 할것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없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도 블레셋 사람들이 이삭이 잘되는 모습을 보자 참지 못하고 가장 생활에 절대적인 우물을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다시 우물에 대한 싸움으로 이어지는데 결국 이삭이 다투긴했지만 유혈사태까지 가지 않고 우물을 양보하고 다른 우물을 팝니다. 두 번이나 그는 다투었지만 무력으로 자신의 우물을 지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재물에 대한 욕심을 나타내지 않고 자신의 노동의 댓가를 끝까지 되찾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우물을 양보하고 다른 우물을 찾아 떠났습니다. 이 모습속에서 그는 어쩌면 재물에 대한 마음을 초월한 상태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정당한것에 대한 소유를 주장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스스로 노력해서 얻어낸 것, 내 노동을 통해서 얻게된 것, 내가 잘해서 상을 받은 것. 이것들은 분명 내것으로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게되면 이것들은 모두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았으면 우리의 것이 될수 없는것들입니다. 하나님이 지혜를 주셔서 공부를 통해서 많은 부를 얻게 할수 있는것이고, 하나님께서 사업에 재능을 주셔서 부를 축적할수 있는것입니다. 모든 인과관계에서 하나님이 원인을 제공해주지 않으면 인간은 아무런 결과를 가져올수없는 것이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기쁨으로 나눌수 있는, 이미 내것이 아니고 하나님것이라고 고백할수 있는 신앙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