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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

 
작성일 : 13-02-23 22:50
헷 사람의 딸들 (창세기 27: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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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유형재
조회 : 2,060   추천 : 0  

본문 묵상

분명히 이삭은 에서를 사랑했다 (창 25:27).
장자이기 때문에 사랑하기도 했지만,
에서가 사냥한 고기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삭이 야곱에게 쏟아부은 축복을 번복해서,
다시 에서에게 주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생명의 삶 본문이 설명하는대로 하나님의 뜻으로 생각하는게 당연히 좋다.
하지만, 창세기 26:34는 약간 다른 각도에서 그 이유를 보여준다.

"에서가 사십 세에 헷 족속 브에리의 딸 유딧과 헷 족속 엘론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니, 그들이 이삭과 리브가의 마음에 근심이 되었더라." (창 26:34)

오늘 큐티 본문도 리브가로부터 비슷한 진술을 듣는다.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창 27:46)

결국, 에서의 문제는 헷 사람의 딸들에게 있었다.
장자인 에서와 한 몸을 이룬 며느리들의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는 에서도 정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오늘 본문의 이전에도 이후에도 에서가 자기입으로 "하나님"이란 단어를
말했다는 본문이 없다.
비록, 이삭, 리브가, 야곱 모두 이 사건과 관련해서 잘한 것이 없지만,
정작 중요한 문제의 핵심은 에서가 하나님께서 주시는 장자의 축복을 이해하며
받을 만한 그릇이 되지 못했다는 사실에 있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장손이자
모리아산에서 자신을 제물로 드리려던 아브라함의 손에 자신을 맡겼던 이삭의 장남인
에서를 그렇게 만든 원인은 "헷 사람의 딸들"이었다.  
믿음의 자손도 헷 사람의 딸들을 만나면 여지없이 깨어지게 된다.
간단한 말로, 어떤 훌륭한 배경의 남자도 여자 문제에 잘못 얽히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적용
1. 헷 사람의 딸들을 조심하자.
이미 하나님께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가정을 갖고 있는 내게
헷 사람의 딸들은 무엇을 말하는가?
세상과 관련된 여러가지 유혹들일 수 있다. 경계에 경계를 더해 조심하자. 

2. 미래의 며느리를 위해 매일 기도하자.
아브라함의 집안이 이렇게까지 산산조각난 이유는 며느리들 때문이다.
이 며느리들은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이 되었으며,
리브가의 살 소망까지 끊어버리는 존재들이었다.
그들의 남편이 하나님께서 당연히 주셔야만 하는 장자의 축복까지
못 받게 만드는 존재들이었다.
우리 아들 사랑이에게 하나님께서 귀하게 키우시고 사랑하시는 딸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에 정하신 방법으로 만나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주인되신 가정을 이루게 해 주시라고 매일 기도하자.
나는 이삭이 받은 믿음의 복은 함께 받고 싶지만,
이삭이 받았던 며느리에서 비롯된 고통은 받고 싶지 않다.

3. 자녀들을 신앙으로 잘 양육하자.
에서가 헷 사람의 딸들을 아내로 삼은 이유가 있다.
그는 사냥을 이유로 너무 자주 부모 곁을 떠났다.
야곱은 거의 집안에 머물러 있었다.
상대적으로 이삭과 리브가는 에서에게 하나님에 대해 가르칠 기회가
야곱에 비해 적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에서는 거리낌없이 헷 사람의 딸들과 결혼하는 사람이 된 것이다.
자신의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기에,
헷 사람의 딸들이 부모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스마엘의 딸들과 결혼하는 인간적인 방법을 택하기도 한다.
자녀들을 신앙으로 잘 양육하자.
하나님의 이름, 예수님의 이름, 성령님의 이름으로 함께 나누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옳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녀들로 양육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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