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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

 
작성일 : 13-03-23 13:20
내 이름은 어디에 있나?...3/18 (월) 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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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효정
조회 : 773   추천 : 0  

36:39 “악볼의 아들 바알하난이 죽고 하달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으니 그 도성 이름은 바우며 그의 아내의 이름은 므헤다벨이니 마드렛의 딸이요 메사합의 손녀더라.” 

묵상: 에돔 왕의 계보를 죽 나열하면서 마지막에 하달 왕이 나오는데, 그 하달의 아내 므헤다벨이라는 이름이 여자로서는 유일하게 올라와 있는 것이 흥미롭다. 왜 왕들만 나열하다가 므헤다벨 왕비만 그 이름이 등장할까? 그 왕비에게 어떤 특별한 점이 있었을까? 사전을 찾아보니, 그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은혜를 주심이었다. 과연 하나님께서 이 여자에게 어떤 은혜를 주셨을까? 믿음이 좋았을까, 지혜가 많았을까, 아름다웠을까, 아니면 정치에 좋은 영향을 주었을까 

적용: 나는 과연 어느 기록에 이름이 나올까? 남편의 아내로서, 성범이의 엄마로서, 또는 나 자신으로서? 아니면 아무 이름 없이 역사 안에서 사라져갈까? 나의 존재감은 무엇인가 생각해보았다. 이제 나이가 50이다. 적은 나이가 아닌데...내가 역사 안에서, 하나님의 스토리 안에서 의미 있는 존재이고 싶다. 이름을 남길 수도 있겠지만, 찬송가의 가사처럼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다가 갈 수도 있겠지...

실천: 이 말씀을 읽은 날, 상태가 좋지 않았다. 괜히 짜증나고 힘들었다. 나라는 존재가 참 약하고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의심이 들었다. 결국 하루 종일 우울한 가운데, 남편하고 별로 말도 안하고, 심방 전화도 안하고, 생산성 있는 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집에 존재했다. 며칠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그날 나는 내 이름이 역사 속에 거론되고, 하나님의 스토리 안에 아주 중요한 사람으로 자리 잡기를 바라는 욕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되지 못할 것 같아서, 많이 우울해 했던 것 같다. 이름이 있건 없건, 나는 므헤다벨의 이름 뜻처럼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면 되는데...약할 때 강함 주시는 주님,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시는 주님, 세상에서 고난 받은 자에게 하나님 나라에서 위로 주시는 주님...그 주님 바라보면서, 이름이 있건 없건, 내 공로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야 함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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