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644
“부활절 달걀”
전설1: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가실 때 잠시 십자가를 대신 져준 구레네 시몬의 직업이 달걀장수였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신 뒤에 그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암탉들이 낳은 달걀이 모두 무지개 빛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이후 교회에서는 자연스럽게 달걀을 부활의 상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전설2: 남편이 십자군 전쟁에 나간 어떤 부인이 나쁜 사람들에게 집을 빼앗겨 먼 산골 마을에 가서 피해 살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딱한 부인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었습니다. 그녀는 그 친절에 보답하는 뜻으로 부활절에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상징으로 예쁘게 색칠한 달걀을 동네 아이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그 달걀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자”라는 말이 적혀 있었는데 그것은 남편 집안의 가훈이었습니다. 어느 해 부활절에 그녀는 길에서 만난 한 소년에게 색 달걀 하나를 주었습니다. 그 소년은 집으로 가는 중에 한 산골에서 병든 군인을 만나서 그를 돌봐주었고 색 달걀을 군인에게 주었습니다. 그런데 색 달걀을 받은 군인은 그 달걀에 적힌 글을 보고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그 글은 바로 자기 집안의 가훈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결국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아내를 다시 만날 수 있었고 그의 부인은 해마다 부활절이 되면 남편을 찾게 해준 색 달걀을 이웃들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이후 이것이 부활절 달걀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부활절 달걀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전설들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이고 이 사실을 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사회에서 부활절에 달걀을 사용하여 전도하는 것은 문화적으로 맞습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예쁘게 장식한 달걀과 함께 전도지를 나누어주며 예수님의 부활의 소식을 전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