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648
“자녀주일예배의 은혜와 감동”
“오늘 예배는 저희들에게 너무나 은혜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난주 자녀주일 연합예배를 마치고 점심친교식사를 할 때 그날 교회를 방문하셨던 베트남 선교사님 부부의 말씀입니다. 함께 예배를 드린 저도 같은 마음이었고 예배 후 많은 성도님들도 비슷한 느낌을 표현하셨습니다. 지난 주일의 예배에는 세 가지 특별한 순서가 있었습니다. 첫째, 유치부부터 청소년부까지의 학생들과 교사들 그리고 교역자가 한 팀이 되어 찬양을 인도하였습니다. 둘째, 영유아부와 유치부의 부모들과 교사들이 성극을 하였습니다. 셋째, 세 명의 자녀들에 대한 헌아식이 있었습니다.
자녀주일예배에서 모든 순서가 저에게 은혜가 되었는데 특히 찬양은 은혜와 함께 도전이 되었습니다. 주일학교 자녀들과 교사들 그리고 교역자가 한 팀이 되어 인도한 찬양은 그야말로 압권(?)이었습니다. 그 찬양이 얼마나 열정적이었던지 어느 순간 저도 함께 어우러져 박수를 치며 찬양을 하였습니다. 그날 찬양팀은 마치 그 옛날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자신의 궁으로 모셔올 때 그 앞에서 춤을 추며 찬양을 했던 것처럼 그렇게 열정적으로 찬양을 인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의 찬양이 단순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날의 찬양을 위해 찬양팀은 약 한 달 정도 주일오후에 땀을 흘려가며 연습하였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그런 찬양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지난주일 예배를 드리고 난 뒤 저에게는 매주 그와 같은 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매주 그와 같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여건이 개선되어야 하고 그것을 위한 새로운 헌신이 필요한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예배가 나아갈 방향이라면 우리는 그것을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