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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485

“2014년 한 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4년 갑오년은 말 중에서도 “푸른 말”(청마)의 해입니다. 말은 힘, 박력, 생동감, 강인함 등을 상징하는데 특히 푸른 말은 가장 힘이 있고, 진취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청마의 해를 맞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마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가공의 말입니다.

푸른 말의 해든 빨간 말이나 까만 말의 해든 그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행운이나 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복을 주시는 분은 복의 근원되신 하나님, 말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요즘 “복” 이야기를 하면 “기복신앙” 운운하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분들이 있는데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창세기1장에 보면 하나님은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생물들에게도 복을 주셨습니다. 피조물들이 복을 구하기도 전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먼저 복을 주신 것입니다. 성경전체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을 복을 주시는 하나님으로 계시하고 있습니다. 그런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며 신앙적인 행위입니다.

물론 “기복신앙”을 지적하는 사람들의 말에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복 받을 일도 하지 않고, 무조건 복만 구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그런 태도는 참된 기독교신앙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 태도는 복을 주시는 하나님의 성품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복을 구하는 사람은 그 복에 걸 맞는 삶을 살아야 책임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2014년 새해에 하나님께 많은 복을 구하고, 많은 복을 많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많은 복에 걸 맞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특히 말(horse)의 해를 맞아 말(word)을 바꿔보십시오. 예상치 못한 복들을 경험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