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566
“날마다 경험하는 은혜에 감사하십니까?”
이것은 특수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보통 자신의 두 주먹을 합친 크기보다 약간 작으며 무게는 사람에 따라 200~425 그램 정도 됩니다. 이것은 사람이 죽을 때까지 한 순간도 쉬지 않고 가장 바쁘게 일하는 인체의 기관입니다. 이것이 멈추면 사람은 살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 이것은 바로 심장입니다. 심장은 보통 어른의 경우 1분에 70회 내지 80회 박동하며, 하루에 약 10만 번, 일생동안 약 35억 번 이상 박동합니다. 이렇게 심장이 규칙적으로 한번 뛸 때마다 심장으로부터 약 70-80 cc 정도의 혈액이 나오는데 하루 동안 심장이 뿜어내는 피의 양은 약 7,500 리터(2,000 갈론)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심장의 이런 규칙적인 박동이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잠을 잘 때조차도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는 삶의 상황이 어떠하든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키기 위해서 오늘도 쉬지 않으시고 우리의 심장을 통하여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날마다 감사해야 합니다.
지난 주 한국에 계신 저의 어머니께서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때문에 시술을 받으셨습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매우 빠르게 뛰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 심장에 들어온 혈액은 심방의 수축과 확장에 의해 심방에서 심실로, 또 심실에서 폐나 전신으로 이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매우 빠른 속도로 무질서하게 뛰게 되면 충분한 혈액을 폐나 전신으로 공급할 수 없고 또한 심장에 혈전이 생길 위험도 있습니다. 지난 주 시술로 어머니의 심방세동은 해결되었으나 또 다른 부정맥의 일종인 서맥(맥이 아주 느리게 뛰는 현상)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이번 주 초까지 이것이 잡히지 않으면 인공심장박동기(pacemaker)를 이식하려고 합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