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266
"카레향기와 함께 온 도전"
25개의 연방주와 7개의 연방 구역으로 이루어진 나라. 인구가 세계인구의 약 16%인 12억 이 되는 나라. 약 4,600개의 종족그룹이 있고 3,00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는 나라. 힌두교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1억8000만 명의 무슬림이 살고 있는 나라. 바로 그 나라, 복잡하고 신비한 나라 인도에서 카레향기를 몰고 아름다운 손님 한 분이 우리 교회를 방문하셨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부흥성회를 인도해 주시는 김바울 선교사님은 2000년부터 인도 북부에 있는 뉴델리의 니잠무딘에서 12년째 교회 개척, 지역사회개발, 어린이교육과 구호사역을 활발하게 하고 계십니다. 선교사님의 사역센터가 있는 니잠무딘은 이슬람 신비주의 분파인 수피 무슬림 공동체가 모여 있는 곳입니다. 이 복음의 불모지에서 하나님께서는 선교사님 가족을 사용하셔서 무슬림뿐만 아니라 힌두교도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지금까지 10개의 교회를 개척하게 하셨습니다. 여러 번의 죽음의 위기와 위협을 극복하시고 지금까지 신실하게 사역을 감당하시는 선교사님과 교제하고 설교말씀을 들으면서 선교사님이 가지고 있는 사명에 대한 열정과 진지함이 저에게도 전염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지금의 삶을 덤으로 사는 삶으로 여기고 날마다 그 날을 마지막 날로 생각하며 사신다는 선교사님의 고백이 인도라는 나라와 함께 제 가슴 속에 깊게 새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