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267
"오시요(OSIYO)!"
1830년, 앤드류 잭슨 대통령 당시 만들어진 인디언 이주명령(Indian Removal Act of 1830)에 따라 미국원주민들은 인디언 보호구역으로 옮겨가야 했습니다. 그들은 강제이주에 완강히 저항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1838년,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알라배마 등에 거주하던 체로키 부족과 다른 부족들은 그들이 살던 곳에서 2000km나 떨어진 오클라호마로 강제이주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기병대에게 밀려 거의 맨 몸으로 쫓겨나 9개월 동안 그 먼 길을 맨 발로 걸었던 이들 중 약 4천명이 추위와 굶주림, 질병으로 중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비극적인 사건을 역사가들은 "눈물의 행로"(The Trail of Tears)라고 부릅니다. 체로키 부족은 죽은 자들을 땅에 묻을 때마다 그들의 명복을 빌고 살아남은 자들에게는 용기를 북돋아줄 양으로 노래를 불렀는데 그 노래의 곡조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곡조입니다. 지금까지도 체로키 부족은 이 노래를 자신들의 국가처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 교회의 단기선교팀이 다음 주일 오후 4박5일의 일정으로 이 체로키 부족을 향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가지고 나아갑니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지 못하여 10대의 자살율은 타민족의 4배, 20대의 자살율은 타민족의 14배에 달하는 이들에게 우리의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나아갑니다. 성도 여러분, 가족선교의 새 장을 여는 이번 단기선교에 함께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직접 참여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단기선교기간동안 중보기도를 통해서 그리고 물질적 후원을 통해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시요"(Osiyo)는 체로키 말로 영어의 헬로(Hello)에 해당합니다. "오시요!"라고 하는 체로키 부족에게 직접으로든 간접으로든 "갑니다!"로 응답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