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665
“누가 날씨를 다스리는가?”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남부 일대를 강타한데 이어 이번에는 카테고리 5등급의 허리케인 어마가 카리브 해 일대를 휩쓴 이후 플로리다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대서양에서 발생한 역대 최강급 허리케인 어마는 카리브 해 북동부 섬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입혔습니다. 이에 따라 허리케인 어마의 이동경로에 있는 플로리다 주 67개 카운티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되었고 4개 카운티 주민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20만 명 이상이 대피를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연이어 발생하는 초대형 허리케인의 원인으로 기후변화를 꼽고 있습니다.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해수면의 온도변화가 초대형 허리케인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 그런 기후변화, 특히 지구온난화를 일으킨 원인으로 인간들이 만들어낸 과도한 이산화탄소를 꼽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분석들은 굉장히 설득력 있게 들리며 많은 사람들에 의해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전문가들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이어 발생하는 초대형 허리케인의 원인이 무엇인지, 기후변화가 과연 그 주요원인인지, 그리고 인간들이 만들어낸 과도한 이산화탄소가 기후변화의 주요원인인지는 아직 확실하게 모릅니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날씨를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날씨를 포함하여 온 우주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물론 거기에는 우리 각 사람의 삶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날씨를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어떤 뜻으로 초강력 허리케인을 허락하셨는지 모릅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이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겸손하게 우리 자신을 낮추고 우리 자신과 이웃들을 위해 부르짖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우리 모두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