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654
“한 명이라도 더!”
지난주일 오후 오클라호마 스틸웰 지역으로 단기선교를 출발하면서 약간 염려되는 것이 졸음운전이었습니다. 차로 5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인데다 점심을 먹고 출발했기 때문인데 그 염려는 헛된 염려였습니다. 왜냐하면 차 안에서는 출발에서부터 도착까지 논스톱으로 이야기꽃이 피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였는데 정말 제가 졸 시간이 없었습니다. 여기에는 성도님들이 정성껏 준비해주신 간식도 한 몫을 했습니다. 특히 찐 옥수수와 샌드위치는 제가 지금껏 먹어본 것 가운데 최고였습니다.
매년 단기선교팀은 두 곳에서 오후와 저녁 두 번씩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에는 아파트단지 안 공터에서 오후 여름성경학교를 한 것을 한 지역교회로 옮겨서 했습니다. 그 동안 무더운 여름에 아파트단지 안 공터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한 이유는 그 지역에 있는 대부분의 부모들이 낮 시간에 일을 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교회까지 데려다 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파트단지 안 공터에서 여름성경학교를 할 경우 단점은 여름성경학교가 끝난 뒤 거기에 온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지역교회와 연결시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여름에 야외에서 하는 사역은 참가자들이나 선교팀원들 모두를 무척 지치게 하는 것도 단점이었습니다. 이런 단점 때문에 올해는 오후사역을 그곳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이 소개해 준 지역교회에서 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을 모으는 것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년선교팀원들이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집집마다 방문하여 여름성경학교와 미용사역 광고를 하였고 필요한 경우 아이들이나 어른들을 실어 날랐습니다. 여름성경학교와 미용사역을 해 주신 선교팀원들, 또한 아이들과 어른들을 한 명이라도 더 교회로 데려오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찾아 나선 선교팀원들, 그리고 중보기도 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