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12일 화요일.
본문: 창24:1-14
내용: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 즉 며느리를 얻기 위해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늙은 종을 자신의 고향으로 보냈다. 하란에 있는 나홀의 성에 도착한 아브라함의 종은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일에 있어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하며 그 인도하심을 자신이 알 수 있도록 매우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내용을 하나님께 말씀드렸다.
묵상과 적용: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잊지 않은 아브라함은 자신이 가장 신임하는 종에게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사명을 주면서 가나안족속 중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고향, 자신의 족속 중에서 구하여 가나안 땅으로 데려 올 것을 신신당부하였다. 이에 아브라함의 종은 오랜 여행 끝에 메소보다미아에 있는 나홀의 성에 도착했고 우물가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아주 특별한 기도를 드렸다. 그의 기도에 따르면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아 이삭의 아내가 될 여자는 "마시라. 내가 당신의 약대에게도 마시우리라"라고 말할 것이다.
이민가정에서 자녀들이 배우자를 선택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사람을 만나 교제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데다 그 가운데서 또 믿음이 좋은 사람을 구하는 것은 더 더욱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너무 좁다보니 다른 인종과 결혼하는 일도 최근에는 많이 있다. 오늘 본문을 묵상하면서 나도 며느리를 위해 좀 더 진지하게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아브라함이 자신의 종을 자기 고향, 자기 족속으로 보내 며느리를 얻게 한 것을 1)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믿음의 딸, 2) 한국문화와 미국문화 모두에 익숙하고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적용하였고, 아브라함의 종이 우물물과 관련하여 기도한 내용을 3) 영적, 정서적,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으로 적용하였다. 이 세 가지 기도제목을 가지고 나도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종과 같이 하나님께 며느리를 위해 기도해야겠다.
기도:
"주님, 저도 며느리를 위해 이제부터 좀 더 구체적으로 기도하려고 합니다. 아브라함의 가정과 같이 순적한 만남을 허락하옵소서! 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믿음의 딸, 한국어와 영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딸, 영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그리고 육체적으로 건강한 딸을 얻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