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은혜인 것을요 ... 김영희
주님, 때론
복잡한 세상 헤쳐나가려 솔로몬처럼 지혜를 구하고 싶고
또 어느 땐
엘리사인양 능력자 갑절의 영감 내게 달라고 떼를 쓰고 싶기도 한데
염치없고 두려워 감히 구하지 못하지만
주님은 내 마음 읽고 계셔 하는 미련은 버리지 못하지요
주님, 때론
이런 자의 미욱함일지라도 어여삐 여기사
어느 땐
막무가내 믿음으로 말씀 붙잡고 기도하면
막막하고 답답한 문제 헤쳐 나갈 지혜의 은사 주시고
쓰임 받는 그릇되게 세워도 주시며
감당할 힘까지 주시니
이 모두가 주의 은혜인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