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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

 
작성일 : 13-02-16 23:44
2월 12일 화요일 (창 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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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영광
조회 : 794   추천 : 0  

나는 못하지만 하나님은 하신다.

아브라함이 늙고 자신의 아들 이삭에게 어울릴만한 아내를 찾아오라고 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길수 있는 종이기는 해도 자신의 자녀의 베필을 종에게 맡기다니? 한국적인 가치관으로는 전혀 이해할수 없는 부분이다. 한국에서는 요즘 자녀들을 하나 둘 밖에 낳지 않아 자녀들에 대한 부모세대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을 알수 있다. 한국에서는 부모들이 자녀들이 어디 학원을 갈지 무엇을 배울지 모두 하나 하나 세심하게 챙겨준다. 어떤면에서는 참 힘들기도 하지만, 이제 부모가 되어본 심정에서는 그러한 부모들의 심정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간다. 다들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였으니까. 하지만 종종 이러한 사랑이 조금 엇나가는 모습들을 보곤 한다. 대학교도 부모의 원하는데로 진학을 하다보니 공부에 흥미를 못느끼고, 취업도 마음대로 되지 않고 설령 취업을 했다 하더라도 사회초년생들이 부모에게 독립과 동시에 자신들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도 적지 않게 보곤한다. 이보다 더한 케이스는 부모가 원하는 사위, 며느리 조건에 따라 결혼을 하고 이혼까지도 부모들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는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안타까운 이야기지만 우리의 현실이 그렇고 우리의 마음속 어딘가에 이러한 생각들이 조금씩 자리잡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나 또한 부모가 되어보니 우리 딸 가은이에게 모든 좋은 것을 해주고 싶다. 당연하다. 좋은 남편감 만나 행복하게 살길 원하는 것이 모든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 결혼은 매우 중대한 한 사람의 인생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본문에서 보여준 아브라함의 태도는 지금의 관점으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자신이 아끼고 하나님께 약간은 미심쩍어 했음에도 불구하고 받게된 귀한 아들이다. 이러한 이삭에게 가장 좋은 베필을 준비해준다는 것이 자신의 소유를 맡은 종에게 베필을 찾아오라고? 이삭이 물건도 아닌데 물건을 맡겼던 종에게? 나로서는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을 아브라함이 보여주었다. 아브라함은 믿음으로 그러한 결단을 한 것이다. 7,8절에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먼저 사자를 보낼 것을, 여자가 따라올 것을 믿음으로 종에게 이야기 하고 있다. 아무리 믿음으로 하더라도 본인이 직접 가도 되었을 것을, 왜 종에게 시킨것일까? 생각해본 결론은 이렇다. 첫째, 아브라함은 고향땅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다시 기억한것이고 말씀대로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을 생각한 것이다. 둘째, 자신보다 하나님을 더 신뢰하여 자신이 개입하지 않도록 자신을 제외한 것이다. 셋째, 하나님이 도우시면 이삭의 아내가 분명 따라올 것 이라 믿은 것이다.

나는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 온전히 맡겨드릴 수 있을까? 모든 복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복을 주시기로 약속하셨으니 아브라함은 온전히 하나님께 맡긴바 되었다. 나에게도 하나님이 주신 복을 하나님이 전적으로 사용하시도록 복의 근원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려야겠다.

 

young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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