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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

 
작성일 : 13-05-17 16:49
창세기 50장 1-14절: 요셉의 아버지 (4월 30일 큐티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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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유형재
조회 : 1,849   추천 : 0  
오늘 본문은 야곱이 결국 숨을 거두게 되고, 요셉이 가족과 더불어 온 애굽과 함께 야곱을 고향에 장사하는 이야기이다. 

야곱의 죽음으로 인해, 요셉과 그 가족이 함께 슬퍼하고 장사드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요셉은 자신을 너무도 사랑해 주셨던 아버지와 오랜시간동안 헤어져 있던 후에, 참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요셉과 야곱이 서로를 그리워했던 오랜 시간을 생각하셔서인지 야곱이 애굽에 도착한 후 17년이나 요셉의 가족과 함께 평안하게 살도록 해 주셨다 (창 47:28). 

그런데, 야곱을 전혀 모르는 애굽 사람들도 함께 참 많이 슬퍼하며, 요셉과 함께 장례지까지 동행해 주고 있다. 3절에는, 애굽 사람들이 70일동안이나 야곱을 위해 곡을 해 주었다고 한다. 7절에는,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들이 함께 올라갔다고 되어 있다. 바로 왕 한 사람빼고는 모든 중요한 사람들이 온 것이다. 9절에는, 병거와 기병이 함께 올라갔다고 한다. 그리고, 10절에는 그 모든 사람들이 크게 울고 애통했다고 한다. 

왜 그럴까?

10절에 보면, 그 이유에 대한 힌트가 나온다.
야곱이 "요셉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야곱은 누구인지 본 적도 없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은혜로 7년간의 풍년과 흉년을 지혜롭게 다스려서
애굽 사람들을 죽음에서 구해준 "요셉"의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요셉의 애굽에서 지금의 요셉이 된 이유는
그가 가장 어려운 순간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이다. 
보디발의 아내에게 누명을 쓰고 감옥살이를 해도, 
술맡은 관원장의 기별을 기대하며 한없이 기다리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안 믿는 사람들도 요셉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했다. 
보디발의 아내도 요셉의 외모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복을 주시는 요셉의 형통함과 능력에 반했던 것이다.

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제대로 살면, 
그 사람의 주변에 있는 사람이 함께 복을 받는다. 

이 내용을 보면서 두 가지를 적용해보게 된다. 

먼저, 아버지 어머니가 보고 싶다... 손을 만져보고 싶고... 얼굴을 쓰다듬어 보고 싶고...안아보고 싶다. 2005년 12월에 유학생활이 시작된 이후 8년째 유학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정으로 인해, 2년전에 10일밖에 뵐 수 없었다. 보고 싶은 마음을 넘어서서, 만져보고 싶은 단계로 그리움이 넘어가면 참 힘들다. 예전에는 만져보고 싶은 그리움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그런데, 요즘은 참 많이 부모님이 만져보고 싶다. 목소리를 들으면, 더 뵙고 싶을 것 같아서, 전화를 잘 드리지 않게 된다. 그래도, 내가 할 수 방법으로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다. 신정도 구정도 생신도 제대로 못 챙겼으니, 이번 어버이날 좀 의미있는 무엇인가를 해 드려야 겠다. 

그리고, 부모님을 "유형재의 부모님"으로 만들어 드리고 싶다. 우리 부모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나로 인해 우리 부모님께 감사하고 사랑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 지금 생각해도 엄하기는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 중심으로 가르치시고, 개척 교회 시절에 24시간 두 분이 나눠서 연속 기도하시고, 지금도 나와 내 가족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부모님이 아니면, 나는 결코 지금까지 공부할 수 없었다. 아무리 어려운 순간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로 살아, 꼭 나와 내 가정을 통해 하나님의 큰 뜻을 이뤄주시기를 기도하며 소망한다. 그 선한 열매 중 하나가, 내 부모님의 그 많은 고생들이 "유형재의 부모님"으로 조금이나마 갚아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이를 위해서, 오늘 하루 내가 해야 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사는 것, 학생으로서 공부하는 것, 목사로서 섬기는 것, 남편이자 아빠로서 가정을 돌보는 것, 모두를 성실히 감당하도록 하자. 

하나님께 이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저와 제 부모님의 하나님! 제가 곁에서 돌봐드리지 못해도, 제 부모님을 하나님께서 지켜주옵소서. 야곱이 요셉이 있는 애굽에 와서 17년을 살며, 행복한 노년을 보냈듯이, 제 부모님께도 그런 행복한 노년을 주옵소서. 

저희 부모님 두 분의 삶도 훌륭하시지만, 저희 부모님께서 "유형재의 부모님"으로 제 주변의 많은 분들의 사랑과 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제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성장하고, 이 공부를 잘 마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데 쓰임받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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