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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2:47)

 
작성일 : 13-10-19 15:41
2013년 10월 15일 말씀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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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이근무
조회 : 768   추천 : 0  

 

묵상한 말씀: 20:1-18

나의 묵상:

한 레위인이 자신의 첩의 시신을 열두 덩이로 나누어 이스라엘 사방으로 보내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전대미문의 사건에 경악하였다. 그들은 레위인으로부터 자초지종을 듣기도 전에 마치 큰 전쟁이라도 하려는 듯이 군사들을 동원하여 미스바에 모였다. 이러한 집단행동에 자극을 받아서인지 베냐민 자손들은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비류들을 오히려 옹호하며 다른 이스라엘 자손들과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오만한 태도를 보였다. 서로 조금만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였으면 동족간의 전쟁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회개의 기회가 될 수도 있었을 텐데 상황은 극단으로 치닫게 되었다. 베냐민 자손들의 반응에 발끈한 다른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을 무력으로 응징하기로 결정하고 하나님께 어느 지파가 먼저 가서 싸우면 되겠느냐고 물었다. 어떻게 보면 믿음 있는 질문 같으나 이것은 동족간의 전쟁에 대해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 결정한 다음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하나님의 축복만을 구하는 태도에 불과한 것이었다.

나의 적용:

첫째, 어떤 일을 대할 때 자초지종을 알거나 듣기 전에 감정적인 반응에 따라 행동함으로 일을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나는 대부분의 경우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또한 성도들 간에 또는 교역자들 간에 어떤 일이 생겼을 때 쌍방 당사자의 말을 다 들어보아야 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그렇지 못하고 지레 짐작하여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둘째. 자존심이 아니라 주존심에 따라 행동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해 본다. 베냐민 자손들도 그리고 그들의 예상 못한 반응에 발끈한 이스라엘 자손들도 상한 자존심이 문제였다. 아내의 말 한마디, 성도들의 말 한마디가 자존심을 건드릴 때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냥 새기며 지나간다. 그런데 어떨 때는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행동이나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아직도 나에게는 주존심보다 자존심이 더 강할 때가 자주 있다.

셋째, 어떤 일을 정하기 전에 미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상의할 것을 다짐한다. 내가 원하는 대로 다 정한 다음 그것을 축복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이 분명히 아니다. 그런데 그런 어리석음을 아직도 저지르고 있다. 지금 내년 예산안을 준비하고 있는데 이 말씀을 적용해야겠다. 먼저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통하여 내년에 무엇을 하시기를 원하시는지를 묻고, 기존에 해오던 행사들과 내년에 계획하는 행사들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인지를 물어야겠다.

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느리게 하옵소서. 감정에 쉽게 휩쓸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또한 오늘 하루 자존심이 아니라 주존심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그리고 무엇이든 제가 먼저 정해 놓고 그것을 축복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기도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묻게 하옵소서.”

L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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